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올 초 시행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화 정책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무인민원발급기는 실효성 있는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만들고자 마련됐던 정책으로, 1분기 발급기 이용 민원서류 발급량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했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발급할 수 있는 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국세나 지방세 관련 증명, 토지‧건축물 관련 증명 등 총 119종이다.
발급기는 시청을 비롯해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법원, 세무서, 강릉아산병원, 유천농협, 공군18비행단 등 강릉시 내 총 3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일부 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급기는 24시간 상시 발급이 가능하다.
또 토지‧건축물 제외한 대부분의 서류가 본인 확인 후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해왔으나, 올해 2월부터는 지문인식 외 ‘모바일신분증’으로도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부분도 발급의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다.
김정필 시 민원과장은 “민원 수수료 수익으로 세수를 얻는 것 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민원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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