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DB글로벌칩, 삼성 휴대폰용 올레드 구동칩 양산

뉴시스

입력 2025.04.02 11:35

수정 2025.04.02 11:35

[서울=뉴시스]DB글로벌칩의 OLED 구동칩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패널. (사진 = 업체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DB글로벌칩의 OLED 구동칩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패널. (사진 = 업체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DB그룹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회사인 DB글로벌칩이 휴대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DB글로벌칩은 휴대폰용 OLED 구동칩인 'TED(TCON Embedded Driver IC)'를 양산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칩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딱딱한) OLED 패널에 부착된 후 최종적으로 지난달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A26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OLED 구동칩은 해상도 FHD+(Full High Definition+) 사양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개선된 화질과 절감된 소비전력 기술이 돋보이며, 신뢰성 및 내구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B글로벌칩은 이번 양산을 통해 기존에 생산해 오던 TV, 모니터, 태블릿 등 IT용 OLED 구동칩에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이 커지고 있는 휴대폰용 OLED 구동칩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DB글로벌칩은 "이번 양산을 통해 확보한 설계 IP 및 양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사양 스마트폰용 OLED 구동칩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용 OLED 출하량은 9억8000만대를 기록, 2023년(7억7300만대)에 비해 약 2억대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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