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상법개정안 거부권에 "물러나야 할 사람은 이복현 아닌 한덕수"

뉴시스

입력 2025.04.02 11:49

수정 2025.04.02 11:49

"거부권 잉크 마르기도 전 재벌과 만나…부끄러운 줄 알라" "최상목, 달러 강세 베팅…책임감 찾기 어려운 환장의 커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상법개정안에 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2일 "사의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이복현 원장이 아닌 한덕수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거부권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재벌 기업과 서둘러 만난 한덕수 권한대행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고환율 상황에서 미국 국채를 매입해 논란에 휩싸인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한 대행을 묶어 "이런 자들이 국정을 책임져야 되겠나"라며 "공직자의 윤리나 책임감이라고는 찾기 어려운 환장의 커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짓밟고 내란수괴 편에 서는 자들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은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보고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죗값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했다.


한편 한덕수 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으나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2.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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