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신뢰 못해" vs "대러 제재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2/202504021155575525_l.jpg)
타스 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 위반에 대해 미국과 유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알렸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 위반에 대해 보고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하루나 이틀 정도 잠시 멈췄다가 다시 계속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공습) 유예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러시아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방장관과 유엔, OSCE 대표들에게 위반 목록을 보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반면 "러시아는 (공격) 유예를 100%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미국 당국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부분 (휴전) 위반에 대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응해 미국에 대러 제재를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러시아가 미국에 약속한 것을 위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를 높일 시점에 이르렀다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제재 압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갖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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