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환경부, 유네스코와 '물평가 지침' 발간…한국 물과학 보고서 낸다

뉴스1

입력 2025.04.02 12:02

수정 2025.04.02 12:02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지리산‧주왕산 국립공원, 환경기초시설 등의 산불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지리산‧주왕산 국립공원, 환경기초시설 등의 산불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일 유네스코와 함께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을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2032년 발간을 목표로 하는 '물과학 보고서'의 첫 번째 단계로, 세계 각국의 수질, 수문, 생태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은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자국의 물 문제를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유역 물평가를 포함해 국제적인 수준에서 물과학 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각국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침은 9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비전과 목표 설정, 문제 인식, 데이터 수집, 모델링, 위험 지표 분석, 보고서 작성, 검증 및 재분석, 정보공유와 소통 등의 절차를 포함한다

한국은 유네스코와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2024년에는 제26차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 이사회에서 한국이 선도국으로 소개됐고, 유네스코 물과학 보고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이 결의안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향후 '대한민국 물과학 보고서’를 시범적으로 작성할 계획이며, 유네스코 회원국을 대상으로 물평가 방법론을 공유하여 지속적인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