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일 유네스코와 함께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을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2032년 발간을 목표로 하는 '물과학 보고서'의 첫 번째 단계로, 세계 각국의 수질, 수문, 생태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은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자국의 물 문제를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유역 물평가를 포함해 국제적인 수준에서 물과학 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각국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침은 9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비전과 목표 설정, 문제 인식, 데이터 수집, 모델링, 위험 지표 분석, 보고서 작성, 검증 및 재분석, 정보공유와 소통 등의 절차를 포함한다
한국은 유네스코와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환경부는 향후 '대한민국 물과학 보고서’를 시범적으로 작성할 계획이며, 유네스코 회원국을 대상으로 물평가 방법론을 공유하여 지속적인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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