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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벚꽃 잎이 흩날릴 땐, 북 피크닉'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13:42

수정 2025.04.02 13:42

도서관, 봄 맞이 독서 문화 행사 성황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만개한 벚꽃 숲 길에 마련한 북 피크닉을 학생들이 즐기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만개한 벚꽃 숲 길에 마련한 북 피크닉을 학생들이 즐기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벚꽃 잎이 흩날릴 땐, 북 피크닉 즐겨요!"
영진전문대는 2일 복현캠퍼스 도서관 앞 벚꽃 숲 길에서 봄 맞이 독서 문화 행사 '북 피크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벚꽃이 만개한 도서관 숲 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야외에서 따스한 봄빛을 받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독서 존과 참여 존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소현씨(간호학과 1년)는 "곧 중간고사가 다가와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벚꽃 속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독서 존에는 학생들이 전시된 도서를 자유롭게 대출한 후 캠핑 감성으로 조성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핑 의자, 해먹, 빈백 등 편안한 독서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은 여유롭게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존에는 △마음에 드는 책 문장 필사하기 △벚꽃 책갈피 만들기 △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벚꽃 책갈피 만들기 코너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고지원씨(조리제과제빵과 2년)도 "도서관에서 이런 색다른 행사가 열릴 줄 몰랐다"면서 "벚꽃 아래에서 책을 읽으니 정말 낭만적이고, 참여 프로그램도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도서관은 봄을 맞아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4회 메타버스 레이싱 대회, 전자정보박람회 등도 진행하며 전자자료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도서관은 지난해 교육부 대학 도서관 평가에서 전문대 A그룹(재학생 4000명 이상)에 1위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