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이틀 앞두고 "내란의 겨울이 끝나고 민주의 봄, 민생의 봄, 평화의 봄이 올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지난해 12월 3일 밤부터 시작된 국민과 함께한 투쟁의 결실을 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전날(1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 선고기일이 확정되자마자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환율이 떨어지고 주가가 치솟았다"며 "윤 대통령이 우리 경제 최고 걸림돌이었다는 게 증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8 대 0'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고 헌재가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국민 신임에 부응하는 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내란동조·반헌법행위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진정한 내란종식이 가능하다"며 "지난 넉 달 동안의 투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끝까지 앞장서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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