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웰푸드, '푸드사업부' 분리 "전문성 강화·운영 효율화"

뉴시스

입력 2025.04.02 14:31

수정 2025.04.02 14:31

롯데웰푸드, 작년 말 조직개편 단행 "사업부 분리해 전문성 강화"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사옥 전경.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사옥 전경.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말 푸드사업부를 분리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제과·빙과와 푸드 사업을 분리하고 각 사업의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말 푸드사업부를 별도로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웰푸드사업부에선 건·빙과 사업 등 사업을 다루며, 푸드사업부는 육가공제품 등 푸드사업을 전문적으로 맡는다.

2022년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합병해 탄생한 롯데웰푸드는 그동안 두 회사의 사업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해왔다.



사업구조가 유사한 롯데웰푸드와 롯데푸드를 합병시킨 후 관련 조직을 한 단위로 통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였다.

하지만 최근 롯데웰푸드가 건강 브랜드 '식사이론' 론칭 등 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빙과·푸드 사업을 하나의 조직에서 담당하기엔 무리가 있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해외 시장에 빼빼로 등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인도 내 건·빙과 사업을 키우고 있다는 점도 사업부 분리를 추진한 배경으로 꼽힌다.

사업부 분리를 통해 건·빙과 사업과 푸드 사업 모두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경영 효율화 및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년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것이 롯데웰푸드의 계획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4조4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푸드사업부를 분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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