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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업비트 어떤 회사길래

뉴시스

입력 2025.04.02 14:50

수정 2025.04.02 14:50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2023년 1억1600만원→작년 1억9900만원 빗썸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 수준 은행권 평균 연봉보다 높아…작년 실적 대폭 개선
[서울=뉴시스] 업비트와 빗썸 로고. (사진=업비트, 빗썸) 2024.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업비트와 빗썸 로고. (사진=업비트, 빗썸) 2024.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요 은행과 대기업의 평균 급여인 1억원대 초반을 크게 웃도는 액수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평균치인 1억18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액수다.

주요 대기업보다도 높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은 1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역시 1억1700만원 수준이다.

최근 두나무의 직원 평균 급여가 크게 높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두나무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전년(1억1600만원)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430명) 직원 평균 2억3200만원, 여성(194명) 직원 평균 1억3100만원을 받았다. 2023년엔 남성(406명) 1억3200만원, 여성(180명) 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2위인 빗썸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역시 1억1600만원으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대기업에 준했다. 전년(9900만원) 대비 17.2% 증가한 액수다.

구체적으론 사무직 남성(135) 직원이 평균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사무직 여성(97)은 60000만원, 기술직 남성(183)은 1억2800만원, 기술직 여성(50)은 8600만원을 수령했다.

2023년엔 사무직 남성(95) 9700만원, 사무직 여성(64) 5900만원, 기술직 남성(139) 1억3200만원, 기술직 여성(42)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코인원과 코빗의 직원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에 공지되지 않았지만 이들 거래소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코인원과 코빗의 급여액은 각각 8500만원, 8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나무와 빗썸은 각각 1억원, 9000만원이었다.

한편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성장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2024년 영업이익은 1조1863억원으로 전년(6409억원)대비 85.1% 증가했다. 영업수익(매출)은 1조7316억원으로 전년(1조154억원) 대비 70.5%, 당기순이익은 9838억원으로 전년(8050억원) 대비 22.2% 성장했다.


빗썸이 지난해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963억원으로 전년(1358억원) 대비 26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18억 원으로 전년(243억원) 대비 565.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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