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진주시, 5년 새 순자산 1조1천억 증가…공공시설 인프라 확장

연합뉴스

입력 2025.04.02 14:52

수정 2025.04.02 14:52

진주시, 5년 새 순자산 1조1천억 증가…공공시설 인프라 확장

진주시청 (출처=연합뉴스)
진주시청 (출처=연합뉴스)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다양한 공공시설 인프라 확장으로 5년 새 순자산이 1조1천억원 이상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3년 결산 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보유 총자산이 7조6천197억원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8년 총자산 규모 6조7천224억원과 비교해 8천973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2018년 4천20억원에 달하던 부채는 2023년 1천512억원으로 2천508억원이 감소했다.

자산 증가분과 부채 감소분을 합하면 시의 순자산 규모는 2018년과 비교해 1조1천481억원이 늘었다.



시는 그간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서부경남 중심지라는 외형을 갖추기 위해 공원, 도로, 도서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며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망진산 유등공원, 남강유등전시관, 철도문화공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을 꼽을 수 있다.

올해에는 성북동 아동·복지센터와 초장동 동부시립도서관이 개관하고 안락공원 현대화사업도 마무리 짓는다.

그 결과 진주 K-기업가 정신센터는 2022년 3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8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진주를 찾는 관광객도 많아지고 있다.

또 민선 7기 출범 이후 장기 미집행 공원 및 도로 시설 용지 매입에 6천600억원 투자한 것도 순자산 상승의 주요 동력이었다.

시는 가좌산, 진양호공원 등 시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 부지를 확보하고, 여기에 유등 등을 테마로 한 공원을 짓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경상국립대∼내동 등 각종 도로망을 대폭 확충해 도심 정체 구간을 말끔히 해소했다.

시는 향후 약 1천800억원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시민들의 성원이 더해져 지역에 꼭 필요한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