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구간 2.8㎞는 차후 착공…전 구간 2028년말 개통 목표
화성시, '동탄 트램' 1단계 구간 올 하반기 착공 예정오산시 구간 2.8㎞는 차후 착공…전 구간 2028년말 개통 목표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민들의 숙원인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동탄 트램)가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2일 동탄 트램 1단계 공사를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 주요 정보를 사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전 공개 기간은 오는 8일까지이며, 이후 조달청에서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입찰 공고가 될 예정이다.
이번에 입찰 절차가 진행되는 동탄 트램 1단계 건설 공사 구간은 수원 망포역∼동탄역∼방교동 노선(길이 13.8㎞)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노선(17.8㎞)이다.
이번 1단계 공사에서 제외된 구간은 방교동에서 오산역까지 이어지는 오산시 관내 2.85㎞로, 오산시가 별도로 사업(2단계)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입찰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하반기 중 1단계 구간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총 9천981억원이 투입돼 2개 노선(총연장 34.4㎞)으로 건설될 예정인 동탄 트램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36개의 정거장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의 대부분은 동탄2신도시 조성 사업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며, 나머지는 오산시와 화성시, 수원시가 분담한다.
전 노선 개통은 2028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 여러분이 수년간 기다려온 숙원 사업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일상의 이동이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발 빠르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역(SRT, GTX)과 오산역 등 주요 철도역을 연결할 동탄 트램은 친환경적이고, 정시성이 확보되는 신교통수단"이라며 "조속한 착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철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