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부산환경공단·엔바이론소프트, 부산물 탄소원 사용 협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16:27

수정 2025.04.02 16:27

2일 오전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물 탄소원 공급’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최명원 엔바이론소프트 대표(왼쪽)와 이근희 공단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2일 오전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물 탄소원 공급’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최명원 엔바이론소프트 대표(왼쪽)와 이근희 공단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이 지역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원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엔바이론소프트와 2일 공단 본부에서 ‘부산물 탄소원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엔바이론소프트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부산환경공단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한 대체탄소원을 향후 5년간 50만톤 가량 공급하게 된다.

대게 하수처리 과정에서 오염물질에 포함되는 질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메탄올을 사용한다.
공단이 기업으로부터 5년간 공급받는 부산물 대체탄소원은 100여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산된다.



엔바이론소프트는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처리할 곳을 확보하고, 공단은 대체탄소원 확보 비용을 아낌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자원 선순환 협약으로 평가된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하수도 경영 개선과 자원 순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 및 관계기관 등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