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소프트웨어·제조 혁신
다양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정통 픽업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 모델도 공개
EV3, EV4, EV9 GT 등도 전시
다양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정통 픽업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 모델도 공개
EV3, EV4, EV9 GT 등도 전시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목적기반차량(PBV)인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켄더 콘셉트 모델'과 함께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기아는 전시 공간을 통해 PBV 비즈니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기아의 PBV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 하에 탄생한 첫 전용 PBV인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전동화 기술 위에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더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해 넓은 실내 및 화물공간을 갖추고, 용도 별 다양한 어퍼바디 탑재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기아는 글로벌 가전 브랜드 LG전자와 협력해 PBV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적용한 모바일 오피스용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차크닉용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PV5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슈필라움 스튜디오에는 LG전자가 PV5 실내 공간에 최적화한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됐으며,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는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장착돼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지난 2월 계약을 시작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를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타스만의 형태와 성능을 바탕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 이미지를 강화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모델이다.
또 기아는 지난 2월 공개된 '더 기아 EV4'를 중심으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3 GT-라인, EV9 GT까지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의 다양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각 차종별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PV5와 EV4, 타스만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혁신적 모빌리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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