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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 취임식…"미래 위한 중장기 발전 약속"

뉴스1

입력 2025.04.02 21:03

수정 2025.04.02 21:03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여자축구연맹 제공)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여자축구연맹 제공)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가운데)(여자축구연맹 제공)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가운데)(여자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제9대 회장이 여자 축구계의 중장기 발전을 약속하며 취임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양명석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여자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명석 회장은 지난 2월 오규성 전 회장의 별세로 열린 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 2차 투표에서 유효표 70표 중 37표를 받아, 권종철 후보(33표)를 4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양명석 회장은 취임식에서 "한때 세계적 팀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던 여자축구가 강자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건 변화하지 않고 안주,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여자축구를 새롭게 성장시키기 위해 기초부터 다시 튼튼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 여자축구의 진정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렴해 임기 동안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대학교의 학원 축구, 프로리그로 성장시켜야 하는 WK리그까지 함께 아우르고, 여자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할 방안을 강구해 새로운 여자축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명석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여자축구연맹은 올해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NEW GAME, SAME PASSI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양명석 회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