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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긴급 현안질의…산불 피해 대응·추경 등 논란 될 듯

뉴시스

입력 2025.04.03 06:05

수정 2025.04.03 06:05

국회, 본회의 열고 긴급 현안질의…최상목 출석할 듯 영남권 산불 사태 대응 등 위한 추경 편성 도마 위에 민주 "최상목 미국채 투자·심우정 자녀 특혜 의혹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46인, 찬성 171인, 반대 69인, 기권 6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04.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46인, 찬성 171인, 반대 69인, 기권 6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04.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여야가 3일 영남권 산불 사태 수습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미국 국채 투자 논란,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도 다룬다는 계획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최상목 부총리 등이 본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단독으로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산불 사태 수습 및 피해 대책 마련 ▲마은혁 후보자 임명 지연 관련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 대응 등을 질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질문 대상자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최상목 부총리의 미국 국채 투자 경위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채용 특혜 의혹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전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최 부총리에 대해 국채 투자와 추가경정예산 등에 관한 질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심 총장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질의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해 본인 소유로 미국 국채 1억9712만원을 신고했다. 이에 최 부총리가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치솟던 시점에 미국채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과 달리 심 총장의 딸 심 씨가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근무 당시 석사 학위나 주 업무와 관련된 전공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의 전방위적 공세에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복구 등 시급한 항목의 추경 편성 처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35조 '슈퍼 추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산불과 인공지능, 통상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경이 우선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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