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야권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되는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이 대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3 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야권 주요 인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조국혁신당은 당 최고위원회의도 행사 전 제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여권 지도부는 이번에도 추념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당초 (참석할 계획이) 있었지만 4일에 탄핵 심판 선고가 급히 잡히면서 모든 일정이 유동적으로 바뀌게 됐다"며 "아마 (참석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념식에 참석했던 한 권한대행은 아직까지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국무총리까지 불참할 경우 국가추념일 초유의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한 권한대행이 추념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한 권한대행이 참석할 경우 이 대표와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한 권한대행에게 긴급 회동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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