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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로비' 했는데…이병헌 '승부' 못 넘었다

뉴시스

입력 2025.04.03 09:09

수정 2025.04.03 09:09

2일 개봉해 3만7158명 2위로 출발해 1위 '승부' 5만766명 누적관객 87만명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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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가 이병헌이 주연한 '승부'를 넘지 못하고 2위로 출발했다. '승부'는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100만 관객을 향해 순항했다.

'로비'는 2일 3만7158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예매량에서도 '로비'는 같은 순위다. 3일 오전 8시45분 현재 '로비' 예매 관객수는 약 3만6100명으로 '승부'(약 5만7900명)에 밀려나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주말에도 이 순위가 유지될 거로 예상된다.

'로비'는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세 번째 작품이다.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윤창욱이 4조원 규모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골프 로비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하정우와 함께 박병은·김의성·이동휘·강해림·강말금·박해수·곽선영 등이 출연했다.

'승부'는 5만766명을 추가해 박스오피스 최상단 자리를 지켜냈다. 누적 관객수는 87만명이다. '승부'는 예매 순위에서도 정상을 달리고 있어 이번 주말 무난히 100만 관객을 돌파할 거로 전망된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9494명·누적 57만명), 4위 '헤레틱'(5539명·첫 진입), 5위 '미키17'(3700명·297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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