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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충격에 '반도체 투톱' 휘청…삼전 2%·하이닉스 4% 급락[핫종목]

뉴스1

입력 2025.04.03 09:16

수정 2025.04.03 09:16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 '반도체 투톱'으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3일 오전 9시 8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700원(4.40%) 하락한 18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2.55%) 내린 5만 7300원에 거래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IT 기기에 대한 관세는 면제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세트 조립이 중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과 같은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국 수요 측면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