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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2재보선 결과에 "무겁게 받아들여…변화·혁신 멈추지 않을 것"

뉴시스

입력 2025.04.03 09:47

수정 2025.04.03 09:47

"당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2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2일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소인 서울 구로제5동 제3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5.04.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2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2일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소인 서울 구로제5동 제3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5.04.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4·2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4·2재보선에서 텃밭으로 꼽히는 경남 거제시장과 충청권인 충남 아산시장 등을 내줬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전국 23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치러졌다.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더 강력하게 변화와 혁신을 하며 국민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로서는 탄핵 정국 이후 국민의 정서가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것과 또 다른 측면이 있지 않은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 아산·경남 거제시장은 박빙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리 예상보다 더 많은 차이로 패배해서 그 부분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당이 재정비하는 분위기가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그렇게 잘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호남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잃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무엇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일방독주식 의회 운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도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4·2 재보선거에서 기초단체장 5곳 가운데 국민의힘이 1곳, 민주당이 3곳, 조국혁신당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됐던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시장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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