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 '스마트 굴착기' 공개…"2030년 수출 70조원"

뉴시스

입력 2025.04.03 09:53

수정 2025.04.03 09:53

3일 서울 모빌리티쇼서 신개념 굴착기 공개 스마트 건설기술 및 미래 건설현장 체험 조영철 사장 "글로벌 톱-메이커로도 성장"
HD현대가 3일부터 열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비롯해 인프라건설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사진제공=HD현대)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가 3일부터 열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비롯해 인프라건설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사진제공=HD현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HD현대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만든 40톤급 '현대'(HYUNDAI)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24톤급 굴착기 2종이다.

HD현대 측은 "HD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첫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은 특히 전자제어유압시스템(Full Electro-Hydraulic system, FEH) 등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다.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를 비롯해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능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HD현대는 이 모델 출시를 통해 육상 비전 'Xite Transformation'을 실현하는 시작을 알리고, 미래 기술을 구현 의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이번 신모델 굴착기는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한데 모아 완성한 주력상품"이라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을 글로벌 톱-메이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 모델를 주축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외 누적 수출 45만개, 해외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번 모빌리티쇼에 1215㎡(367평) 크기의 전시관도 마련했다.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프라 건설의 혁신 테마'(No Infrastructure, No Mobility)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HD현대관은 ▲건설혁신 리더십(Forward Spirit) ▲건설혁신 기술(Forward Technology) ▲건설혁신의 미래(Forward Future) 등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스마트 굴착기 실물 외에도 직접 4D 라이드, RC 건설기계, VR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건설기계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서울 모빌리티쇼’ 미디어 브리핑에서 건설기계 차세대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재판매 및 DB 금지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서울 모빌리티쇼’ 미디어 브리핑에서 건설기계 차세대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관은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굴착기(HX400)와 HD현대인프라코어 24톤급 굴착기(DX240)가 좌·우측에 자리하며 중심을 잡는다.
관람객들은 굴착기 앞의 마일스톤 테이블에서 터치 패널을 조작해 차세대 신모델의 핵심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길이 12m짜리 메인 대형 LED 화면과 좌·우측의 루버(Louver, 살 형태) 스크린을 통해 신제품 소개, 브랜딩, 무인·자율화 육상 비전 등도 보여준다.


한편, HD현대 부스는 차세대 신모델을 배경으로 한 디지털 그래피티 그리기, 유아용 건설기계 장난감 ‘데구르르(Dgrr)’ 체험, 굿즈샵 운영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잡을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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