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즈니스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등 차세대 기업용 PC 신제품을 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PC는 비즈니스용 엘리트북과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제품으로, AI 기반 업무 생산성과 고성능 전문 작업을 위한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엘리트북은 개인화된 AI 경험과 협업 최적화 기능을 중심으로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언제 어디서든 몰입감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은 고성능 연산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처리, 3D 설계 등 복잡한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콤팩트한 폼팩터에서도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AI와 자동화 기술, 업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HP가 주목하는 것은 단연 ‘미래의 업무’ 방식이다.
이날 공개한 엘리트북 라인업 2종 가운데 ‘HP 엘리트북 울트라 G1i 14인치’는 AI 화상회의 솔루션, 스튜디오급 녹음 기능,9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며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20Hz 3K O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햅틱 트랙패드로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

‘HP 엘리트북 X 플립 G1i 14인치’는 노트북, 태블릿, 텐트 모드로 손쉽게 전환돼 사용자 작업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HP 충전식 액티브 펜’을 함께 사용하면 정교한 필기도 가능하다.
아울러 HP는 AMD 라이젠 AI 맥스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2종도 함께 공개했다. ‘HP Z북 울트라 G1a’는 14인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초박형·초경량 디자인에 더해 긴 배터리 수명, AI PC 기능,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췄다. 16코어 중앙처리장치(CPU), 독립형 그래픽 수준의 통합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최대 96GB를 GPU 전용으로 할당할 수 있다.

‘HP Z2 미니 G1a’는 미니 워크스테이션으로, 전문가용 작업 환경에 요구되는 고사양 컴퓨팅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갖췄다. 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탑재해 GPU 전용으로 최대 96GB까지 할당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모든 신제품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자체 AI 솔루션 ‘HP AI 컴패니언’을 기본 탑재해 사용자가 개인화된 환경에서 문서를 요약하고 빠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준다. 통합 보안 솔루션 ‘HP 울프 시큐리티’의 인텔리전스 기능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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