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산청·하동군의 소상공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산청과 하동은 앞서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해당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당 최대 1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1년간 대출이자 3.0%와 보증수수료 0.5%가 감면된다. 이미 대출받은 소상공인은 만기 대출연장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산청과 하동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중인 소상공인이다.
오는 7일부터 산청과 하동지역 경남은행, 농협은행,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에서 신청받는다.
두 지역 외 소상공인들은 기존 긴급경영 특별자금의 잔여분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홈페이지 고시공고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산청·하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역 축제·행사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해당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 특별자금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산청·하동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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