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다용도 활용 가능 'PV5'…국내 최초 공개

뉴시스

입력 2025.04.03 10:56

수정 2025.04.03 10:56

PV5 통해 목적기반차량 비전 제시 '타스만 위켄더' 세계 최초 공개 EV4 등 전기차 라인업 전시도 "모빌리티 시장 새 지평 열 것"
[서울=뉴시스]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차(PHV)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사진은 기아 PV5 패신저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차(PHV)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사진은 기아 PV5 패신저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 공개한다.

또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위켄더(WKNDR) 콘셉트 모델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더 확실히 제시한다는 포부다.

기아는 3일 열린 언론 공개 행사에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 2500㎡ 규모의 부스를 꾸려 PV5, 타스만 등 14개 모델을 선보인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종"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V5 등 목적기반차량 비전 구체화
기아는 이번 쇼에서 전시 공간을 통해 PBV 비즈니스 비전을 구체화했다.

기아의 PBV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시킨 모델이다. 구체적으로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3가지 혁신 요소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비전을 토대로 기아는 첫 전용 PBV PV5에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차량이 이용될 수 있게 개발했다.

기아는 PV5에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하고,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을 갖췄다. 용도별로 다양한 어퍼 바디(상부 차체) 탑재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변화가 가능하다.

또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바디 사양을 생산할 수 있다.

기아는 PV5 존에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물류 및 도심 배송에 특화된 카고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동시에 전시한다. 고객 목적에 맞게 변화하는 PV5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시스] 강원도 인제군에서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있는 더 기아 타스만.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원도 인제군에서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있는 더 기아 타스만.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 첫 공개
기아는 지난 2월 계약을 시작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의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도 이번 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타스만 위켄더는 기존 타스만의 형태와 성능을 바탕으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Capable)' 이미지를 강화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모델이다.


기아는 타스만 위켄더에 35인치 타이어를 비롯해 타이어를 감싸는 바디 컬러 타입 오버펜더, 랜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멀티 레일 등을 적용했다.

특히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루프 바스켓, 멀티 툴 박스 등 수납공간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전기 세단 '더 기아 EV4'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 'EV3 GT-라인(line)', 'EV9 GT' 등을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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