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가 25만1천49명을 기록했고, 재방문율은 42.7%로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생활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은 2차례 이상 방문·체류했다는 얘기다.
생활인구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체류한 사람을 포함한 인구개념이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3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은 1분기 23만2천963명, 2분기 27만7천934명으로 꾸준히 25만명 안팎을 기록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 중 생활인구 규모는 3∼4위 선에 머물지만, 재방문율은 1분기 31.1%, 2분기 41.6% 등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재방문율이 높다는 것은 일회성에 방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머무는 인구가 많다는 의미여서 지역경제도 그만큼 활기를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생활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에 나서 지난달까지 19만1천643명을 유치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행사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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