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은 3일 LG전자가 최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의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을 공급한데 대해 "어떤 시장도 동일하지 않다. 특히 HVAC은 더 그렇다"며 현지 맞춤형 HVAC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HVAC 사업에서 기후 조건, 규제 체계, 산업별 요구사항은 매우 다양하며, 이 때문에 현지 전문성이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에 건설된 축구장 9개 크기의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
LG전자는 싱가포르 당국의 친환경 건물 최고등급 인증을 목표로 설계된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적용했고, LG전자 만의 오일 관리 기술인 Hi-PORTM이 적용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또 열교환기의 면적을 기존 대비 10% 이상 확대하고, 바다가 많은 싱가포르 환경을 고려해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막는 내염 성능을 강화했다.
조 대표는 "정밀한 온도 제어와 에너지 효율성이 사업 성과에 매우 중요한 물류 운영 환경에서는 신뢰성 있고 적응력이 뛰어난 HVAC 시스템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며 "이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엄격한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기준을 충족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LG전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가 핵심적인 지역 물류 허브의 역할을 강화함에 따라, 고성능 HVAC 설루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LG전자는 효율성, 지속가능성,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이고 시장 맞춤형인 설루션을 제공하며 이런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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