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양산불 피해 농가에 농작업 대행반 확대 지원

뉴시스

입력 2025.04.03 11:28

수정 2025.04.03 11:28

10a당 최대 20만원 대행료 지원
[영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5개 시·군 산불 주불이 잡힌 28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일대 야산이 산불에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다. 2025.03.28. lmy@newsis.com
[영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5개 시·군 산불 주불이 잡힌 28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일대 야산이 산불에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다. 2025.03.28. lmy@newsis.com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영농 및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을 거쳐 영양군으로 번져 석보면 등 영양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사 준비로 분주한 농가들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영양군 석보면은 매년 300㏊ 가량 봄배추를 재배하는 주산지로서 매년 이맘때면 봄배추 정식을 완료했다.

하지만 올해는 산불로 인해 모종은 물론 농기계, 농자재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아직까지 밭갈이조차 못한 농가가 대부분이다.



이에 영양군은 이번 산불로 인해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밭갈이용 농기계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에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농작업 대행반 운영사업은 영양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행료 일부를 지원헸다.


올해는 기존 대상자와 별도로 산불 피해 농업인에게 10a당 최대 20만원의 대행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작업대행반에는 산불 피해 농가에 대해 지원단가 범위 내에서 대행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 지원해 농가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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