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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지아이텍 회장
엠브이텍 흡수합병 발표
작년 인수한 이차전지 장비회사
삼성전기·해성디에스 등 협력사
"정밀부품에 장비 더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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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부품에 장비 더해 시너지"

[파이낸셜뉴스] "장비와 부품 간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겠습니다."(이인영 지아이텍 회장)
지아이텍이 100% 자회사 엠브이텍을 흡수합병한다고 3일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지아이텍이며 오는 6월 30일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양사 결합을 통해 전방위적인 시너지 창출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회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술력 강화 △시장 확대 △비용 절감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며 "지아이텍이 보유한 정밀제조 역량에 엠브이텍이 가진 머신비전·자동화 기술을 통합해 차세대 첨단제조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아이텍은 양사가 보유한 거래처 기반과 판매망을 결합해 신산업 분야와 함께 신규 거래처를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과 해외 거래처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 간 중복 조직과 프로세스 통합 후 조직운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이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거래처 기반을 통합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아이텍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과 활발히 거래한다. 엠브이텍은 삼성전기와 해성디에스, 엘지PRI, 캐논 등과 협력한다.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은 기존 배터리·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나아가 반도체·전자부품·자동차 등 다양한 첨단 산업으로 거래처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양사 핵심 거래처에 보다 완성도 높은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밀제조 기술과 머신비전 기술 융합으로 첨단 제품군과 통합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신규 응용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와 맞춤형 제품 공급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생산설비 통합 운영과 공정 효율화로 원가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재 조달·재고 관리 시스템 일원화를 통한 비용 효율성 증대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양사 R&D 조직 통합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분광 계측 및 첨단 레이저 검사시스템 등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주주가치 극대화도 힘쓸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번 합병은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해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이익률 향상을 통해 재무적 성과를 향상시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브이텍과의 합병으로 거래처 확대는 물론 기술 혁신 발판을 마련했다"며 "통합된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주주들에 향상된 기업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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