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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홈플러스 경영진 사기 혐의' 사건 수사 착수

뉴시스

입력 2025.04.03 13:49

수정 2025.04.03 13:49

홈플러스 경영진 사기 혐의 반부패3부 배당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깃발이 바람에 흔들이고 있다. 2020.12.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깃발이 바람에 흔들이고 있다. 2020.12.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연대가 홈플러스 경영진 등을 형사 고소한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홈플러스 경영진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했다.

앞서 지난 1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피고소인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예상하고도 ABSTB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 사태 관련 검사와 조사를 시행해 온 금융감독원 또한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일인 2월 28일 이전에 등급이 강등될 것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기적 부정거래 여부를 규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내에도 홈플러스 사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긴급한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홈플러스의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국회 및 정부에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와 관련하여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사 및 검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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