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韓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엔 25% 아닌 26%…백악관 "부속서 따라야"

연합뉴스

입력 2025.04.03 14:03

수정 2025.04.03 16:49

트럼프 발표때 패널에 25% 적시…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시
韓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엔 25% 아닌 26%…백악관 "부속서 따라야"
트럼프 발표때 패널에 25% 적시…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시
상호관세율 적힌 패널 들고 있는 트럼프 (출처=연합뉴스)
상호관세율 적힌 패널 들고 있는 트럼프 (출처=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송상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25%라고 밝혔지만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행정명령에 따라야 한다"면서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26%가 맞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상호관세 발표 행사 때 제시한 패널에는 한국에 적용할 상호관세율이 25%로 표기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관세율을 구체적으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주요국의 관세율은 이 패널에 표시된 수치를 갖고 발표했다.

백악관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각국의 관세율 표에도 한국은 25%로 적시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1%포인트 차이에 대한 연합뉴스의 확인 요청에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수치(26%)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했던 패널과 행정명령 부속서에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달리 표기된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韓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엔 25% 아닌 26%…백악관 "부속서 따라야" (출처=연합뉴스)
韓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엔 25% 아닌 26%…백악관 "부속서 따라야" (출처=연합뉴스)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 외에도 인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파키스탄, 세르비아, 보츠와나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보다는 관세율이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과 행정명령 부속서상 관세율 차이(1%포인트)를 인지하고, 미국 측에 문의해놓은 상태다.

한국 상호관세율 26%로 표기된 미 행정명령 부속서 (출처=연합뉴스)
한국 상호관세율 26%로 표기된 미 행정명령 부속서 (출처=연합뉴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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