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4·3희생자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4·3유족회 버스가 트럭과 부딪쳐 3명이 다쳤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4·3유족회 회원들을 태운 버스와 1t 트럭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4명 가운데 A씨 등 70∼80대 4·3 유족 3명이 무릎통증과 타박상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와 부딪친 트럭은 전도됐으나 트럭운전사 60대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4·3유족회 회원들을 태운 버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버스와 트럭운전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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