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AFPI 부소장 밝혀
"트럼프, 탄핵 해결되면 尹과 얘기하고 싶다해"
"트럼프 1기 때 야당, 건건이 훼방받고 탄핵하려해"
"트럼프 2기 때도 하원에서 탄핵하겠다는 행태 보여"
"국민에 의해 선출된 선출자에 대해 결과를 승복하고 맡긴다는 정신이 필요해"
"트럼프, 탄핵 해결되면 尹과 얘기하고 싶다해"
"트럼프 1기 때 야당, 건건이 훼방받고 탄핵하려해"
"트럼프 2기 때도 하원에서 탄핵하겠다는 행태 보여"
"국민에 의해 선출된 선출자에 대해 결과를 승복하고 맡긴다는 정신이 필요해"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탄핵 문제가 잘 해결되면 윤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는 트럼프 측근의 발언이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윤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 "공감할 것"이란 언급에 이어, 야당의 거듭된 탄핵 시도까지 언급한 해당 인사의 이같은 발언은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됐던 정국 상황에 대한 트럼프 측의 높은 이해도와 윤 대통령 복귀시 즉각 한미 정상간 논의도 가능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종연구소 주최 세종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탄핵정국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고 싶다', '탄핵이 잘 해결되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 적 있다"고 답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싶지 않다"면서 조심스럽게 답했지만, 미국의 정국 상황과 한국의 정국 상황을 비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윤 대통령간 공감대가 있을 수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정권 때는 국회에서도 (야당에게) 건건이 훼방받고 탄핵하려 하고 소송전을 해서 재출마를 못하게 하려 했다"면서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니 하원에서 탄핵하겠다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도 윤 대통령에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라이츠 부소장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선출자에 대해 결과를 승복하고 맡긴다는 정신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한국의 탄핵정국에 대해서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언론지형에 대해서도 거론한 플라이츠 부소장은 "저는 CNN을 안보는데 여기 한국에는 폭스뉴스가 없어 CNN을 볼 수 밖에 없는데 보도가 왜곡 돼있다"고 말했다.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과 회동한 적 없다고 밝힌 플라이츠 부소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판결이 나올지 모르겠다"면서 탄핵심판 결과에도 관심을 보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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