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등 27개국 동호인
산불 피해 애도·APEC 성공 기원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만개한 벚꽃길을 달린다. 지난해보다 3000명 정도 늘어난 인원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일본의 오바마, 우사와 중국의 시안, 츠저우, 장자제, 난핑 등 자매·우호 도시를 포함 해외에서도 27개국 914명이 신청했다.
보문단지에서 출발해 호수 주변과 시가지를 돌아오는 코스로 하프, 10㎞, 5㎞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최근 도내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민들을 위로하고자 축포, 공연 등은 취소하고 특별모금 부스를 운영한다.
또 오는 10월 말 개최될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다.
경주시는 경찰, 소방과 협력해 의료진, 구급차, 자전거 응급 순찰대, 자원봉사자 등 800명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응급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산불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APEC 성공을 기원하며 벚꽃길과 함께 경주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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