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美 상호관세 부과에 "野 탄핵 협박 정치 중단해야"

뉴시스

입력 2025.04.03 14:36

수정 2025.04.03 14:36

"대한민국 경제 지켜내기 위한 초당적 협력 나서주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미국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협박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초당적 협력에 지금 당장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주미대사 출신이자 통상 전문가인 총리를 탄핵한 결과, 그 누구보다 절실히 필요했었던 통상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붕괴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조차 민주당은 여전히 '국가 파괴적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불 난 집 구경하듯 민주당 의원들은 마치 남의 나라 일인 양 방관하고 있다. 지금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운운하며 정권 흔들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경제 컨트롤타워를 무너뜨리면 트럼프의 관세 전쟁을 누가 막아내느냐"며 "더욱 개탄스러운 사실은 한덕수 총리가 지난 87일간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아무런 활동을 못한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탄핵 정치가 낳은 국가적 대응 실패"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자신들의 권력 쟁취 목표만 집착하는 이들의 행태는 도저히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대통령병에 걸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집착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한미 정상외교를 빠르게 복원해야 한다"며 "시급한 것은 민관이 협력해 외교·경제적 전략 대응에 나서는 것"이라고도 주문했다.


이어 "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반도체 등 분야를 중심으로, 미 전투기 등 방산수입 물자들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국가 대 국가의 패키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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