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농업기술원, 아스파라거스 수출통합조직 본격 가동

연합뉴스

입력 2025.04.03 15:11

수정 2025.04.03 15:11

수출 물량 40t으로 상향…일본·홍콩·말레이시아 시장 겨냥
강원농업기술원, 아스파라거스 수출통합조직 본격 가동
수출 물량 40t으로 상향…일본·홍콩·말레이시아 시장 겨냥

강원농업기술원, 아스파라거스 수출통합조직 운영회의 개최 (출처=연합뉴스)
강원농업기술원, 아스파라거스 수출통합조직 운영회의 개최 (출처=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3일 춘천시 본원에서 아스파라거스 수출 농업인, 수출업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파라거스 수출통합조직 운영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올해 아스파라거스 첫 수출 일정과 판촉 전략 등을 협의하면서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강원도는 전국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의 45%, 생산량 70%, 수출량 94%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작목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수출량은 27.1t, 수출액은 17만2천달러로, 재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홍콩 시범 수출을 기반으로 시장의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시장 다변화와 시기 확대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수출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수출 목표를 40t으로 상향 조정했고, 수출국도 일본과 홍콩에 더해 말레이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CG) (출처=연합뉴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CG) (출처=연합뉴스)

또한 4∼5월에 집중된 수출을 7∼8월까지 확장해 내수 가격 안정과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 생산을 위한 적정 가온기술, 작형별 스마트팜 모델, 검역 해충 방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은하 원예연구과장은 "수출통합조직이 선도단계를 넘어 통합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약 5배의 수출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지금이 절호의 기회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수출통합조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