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시각장애인이 카드 유형을 쉽게 분별할 수 있도록 점자 스티커 '손끝동행' 6종을 제작해 지난 3월 20일과 26일 배부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손끝동행은 시각장애인의 불필요한 카드정보·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제작된 점자 스티커는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바우처카드 등 6종으로 실물 카드에 부착해 손끝으로 카드 종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배부는 우편 방식과 복지시설 및 주민센터 배포를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1차 배부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심한 장애로 등록된 지역 내 시각장애인 161명의 주소지로 점자 안내문과 함께 우편 발송했다.
2차 배부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갈월·효창종합사회복지관, 시립용산·청파노인복지관 등 5개 복지시설과 16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카드 종류가 많아지면서 시각장애인들이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손끝동행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일상 속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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