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표본관 리모델링 등…구경 1m 반사망원경 설치 예정
![[진주=뉴시스]경남과학교육원 전경.(사진=경남과학교육원 제공).2025.04.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3/202504031526405468_l.jpg)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과학교육원은 천체관측실 개선사업을 비롯해 곤충표본관 리모델링 등 주요사업을 확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과학문화 체험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경남과학교육원은 농산어촌 학생들의 과학체험을 위해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를 오는 12월9일까지 총 50회를 운영, 과학교육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과학교육원은 기존 600㎜ 망원경을 구경 1m 주 망원경으로 교체하고 원격 관측시스템을 도입, 관측교육 활동 범위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망원경 지지대와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등 관측실을 증축하고 원격 관측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천체관측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한 단계 높은 천체 관측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남과학교육원은 올 하반기 곤충표본관 리모델링에 나선다. 곤충표본관은 지난 2007년 개원하면서 고 여상덕 교장이 직접 채집한 나비 표본 2만여 점을 기증하면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남과학교육원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알아보카’는 트럭 안에 다양한 과학체험 콘텐츠를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과학 체험이 가능하다.
‘알아보카’에는 AI 로봇팔, 금성과 달의 위상, 자전거 발전기 등 고정형 체험콘텐츠 9개와 변동형 콘텐츠 1개를 설치할 수 있는 자율체험대가 있어 기초과학 원리를 즐거운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경남과학교육원은 지난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큐브 위성 개발교육을 확대한다. 우주경쟁 시대를 맞아 우주에 관한 소양과 우주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는 교사 대상 교육까지 확대 운영 예정이다.
5월 중등 과학교사 대상 큐브위성 개발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교사 대상 교육에서는 자세 제어가 가능한 큐브 위성을 조립한 후 적외선 센서로 물체를 감지하는 등 큐브 위성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응용하는 실습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큐브 위성 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과학교육원 이명주 원장은 “올해는 과학교육원을 찾는 학생과 교사,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과학체험을 통한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위한 체험과 과학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다양한 연수와 현장 지원을 통해 전문성 있는 과학교육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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