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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이것' 추진…"국가계획 반영"

뉴시스

입력 2025.04.03 15:27

수정 2025.04.03 15:27

서산 오지리 등 4곳 470억 규모 사업발굴 해수부 제2차 갯벌 기본계획에 반영 총력
[홍성=뉴시스] 서천 유부도 2지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서천 유부도 2지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서산시 오지리 등 4개 시·군 470억여원 규모의 갯벌 복원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해수부)는 '갯벌 및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안에 '제2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12일 도청에서 7개 시·군, 해양환경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연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 이어 수요조사 및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 대상지 4곳을 발굴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산 오지리 150억원, 서천 유부도2지구 150억원, 홍성 천수만 100억원, 태안 학암포 70억원이다.

오지리 갯벌 사업유형은 해수소통형이다. 사업 내용은 해수유통을 위해 제방(L=430m)을 철거함으로써 훼손된 과거 갯벌지역을 복원할 계획이다.

해수소통형·철새서식지 복원형인 유부도2지구는 해수소통구 10곳 설치 등 해수흐름 회복을 통한 생물 다양성 확보와 조류 쉼터 조성으로 철새 개체수 증가를 목표로 추진한다.

천수만은 기능개선형으로 염생식물 군락지을 조성하고 독살체험장을 철거한다. 해수소통형인 학암포는 해수유통을 통한 갯벌고도를 균질화하고 갯벌 퇴적환경을 개선해 해양 생물 증진을 도모한다.

도는 지난달 31일 해수부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 4곳을 제출했다. 연말 확정되는 기본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의 협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제2차 복원 대상지 선정에 앞서 도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는 10곳이다. 총 사업비는 1021억1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태안 근소만 갯벌 생태기반 조성 2020년 12월 ▲서천 유부도 해수소통 교량설치 및 폐염전 갯벌 복원 2021년 12월 ▲보령 무창포 연육 돌제 철거 및 해수소통 교량설치 2021년 12월 ▲서산 고파도 해수소통 갯벌복원은 2023년 7월 사업이 완료됐다.

사업이 진행 중인 6곳은 서산 웅도 해수소통 교량설치 250억원, 서산 가로림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 150억원, 태안 근소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 150억원, 보령 죽도 연육 도로 해수소통 140억원, 보령 원산도 해수소통 갯벌복원 70억원, 서천 선도리 해수소통 갯벌복원 72억원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신규 발굴한 4곳 모두 해수부의 제2차 갯벌 복원 후보지 선정을 통해 2030년까지 장기적인 복원사업 확장 근거 및 예산확보 타당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이 시작되면 갯벌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수산생물의 서식지 복원으로 수산물 생산량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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