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NAB 2025' 간다…'OTT 플레이어 지능화기술' 공개

5일부터 나흘간 美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서 열려 AI 활용 초실감 미디어 기술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

[대전=뉴시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메타버스 트러스트 레이어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ETRI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핵심기술들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전시에서 ▲다시점 자유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플레이어 지능화 기술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메타버스 트러스트 레이어 기술 ▲초실감 볼류메트릭 에셋 생성 및 거래기술 ▲초실감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실사 기반 입체영상 공간컴퓨팅 기술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다시점 자유도를 제공하는 OTT 플레이어 지능화 기술은 시청자의 관심 객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실시간 검출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분석된 객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시청자가 객체를 터치하면 좌우 회전된 다시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쇼핑, 링크 등 다양한 부가정보 서비스가 가능하다.

메타버스 트러스트 레이어 기술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거나 탈취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네트워크상에서 참여자의 활동 내역이 추론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제방송장비전시회의 커티스 레게이트 회장은 "ETRI가 NAB 2025에서 선보인 AI 기반 미디어 기술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미래에 있어 중대한 기술적 혁신"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