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교육청, 책 읽으며 서로의 역사 배운다

광주교육청 청사 북카페에 4·3 관련 서적 전시 5·18 관련 도서 20권은 5월 제주교육청에 전시

[광주=뉴시스] 광주교육청 청사 1층 북카페에 전시된 제주 4·3 관련 서적. 광주교육청 직원이 제주교육청에서 보내온 도서 '순이 삼촌'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광주교육청 제공). 2025.04.03.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5·18과 4·3 관련 서적을 나누며 서로의 역사를 배운다.

3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4·3 사건 77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청사 1층 북카페에 4·3 사건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

이번 도서 전시 행사는 지난 달 광주실천교사모임 단체에서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교육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안한 도서 교류안에 따른 것이다.

북카페에는 제주교육청이 광주교육청에 기증한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한상희 작가의 '4·3이 나에게 건넨 말',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등 제주 4·3사건 관련 도서 20권이 비치됐다.

광주교육청이 기증한 5·18 관련 도서 20권은 오는 5월 제주교육청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교육청 직원들이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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