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AI 순찰 로봇과 첨단 감지 센서를 활용한 '과학기술 기반 치안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AI 순찰 로봇이 범죄 취약지역을 감시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불법촬영 범죄 등을 막는 치안체계를 만드는 사업으로, 경찰청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AI 순찰 로봇은 야간에 천변 산책로 등을 돌며 영상과 음향을 실시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춘다.
이를 통해 이상행동이나 위험 상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고 방송을 하거나 112에 신고하게 된다.
전북도는 기존 고정형 폐쇄회로(CC) TV의 한계를 보완해 도민의 안전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불법촬영 감지 시스템은 고감도 센서를 통해 촬영 시도를 감지한 뒤 경고음을 울리고 112에 신고를 접수하도록 설계된다.
주요 관광지의 공중화장실 등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까지 시범 대상지를 선정해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전북이 과학기술 기반 치안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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