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화학·수질 사고 대비 재난안전망 강화"
![[대구=뉴시스]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수질 사고 대비 재난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을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3/202504031607422053_l.jpg)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수질 사고 대비 재난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을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종우수방류구는 화학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이 사업장 외부로 유출되는 최종 지점을 말한다.
환경청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유독물 창고 화재 사고(소방수 하천 유출)를 계기로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사고 발생 시 소방용수 수계 유입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최종우수방류구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이에 당국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영세사업이 밀집된 경북 칠곡군 인근 34개 사업장에 45개 표지판을 설치했다.
올해는 완충저류시설 등 수질사고 예방이 없어 화학사고 발생 시 수질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 외에 있는 중·소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8곳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표지판은 유입 하천명, 관계기관의 비상 연락망 등이 포함돼 있다.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작·설치돼 소방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서 초동 진화 단계에서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경로를 신속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동춘 대구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우수방류구 표시로 사고 대응 시 소화용수 등 유해화학물질의 외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의 안전과 대응 기관 신뢰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환경피해를 예방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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