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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북 광역전철망 사업 청신호…"속도감 있게 추진"

뉴시스

입력 2025.04.03 16:19

수정 2025.04.03 16:19

대광법 개정안 통과, 익산 중심 전철망 법적 근거 마련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사업 조감도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사업 조감도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숙원 과제였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며 국비 지원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대도시권의 범위를 기존 '광역시·특별시'에서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전주시가 새롭게 대도시권에 포함되며, 국가 차원의 광역교통망 구축 대상 지역으로 편입됐다.

익산은 호남고속선과 전라선, 호남선, 장항선 등 4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호남 철도 교통의 중심지다.



시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주·군산·완주·새만금 등 전북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전철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은 익산~새만금신공항과 익산~전주 등 동서축을 잇고 정읍~익산 등 남북축을 연결해 전북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익산 중심 철도 기반 대중교통 이용률 증대, 새만금 등 대규모 국책사업지와의 연계성 강화,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대광법 통과는 익산은 물론 전북 전체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이 될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익산이 전북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정치권과 협력해 광역전철망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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