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반(反)트럼프 시위로 5일 일반인 정원 투어 연기…1만 2000명 시위 참가 예상

뉴시스

입력 2025.04.04 03:59

수정 2025.04.04 03:59

진보단체 연합 주도 ‘전국 행동의 날’(Hands Off!) 행사 전국 동시다발 개최 트럼프는 주말, 플로리다의 골프행사 참석 등으로 워싱턴에 없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2025.04.0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2025.04.0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백악관은 5일 백악관 주변에서 예정된 대규모 시위로 5일과 6일로 예정된 연례 봄 정원 투어 일정을 조정했다.

3일 더힐 보도에 따르면 5일 일정은 하루 연기해 6일 이뤄진다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이 결정은 백악관 근처에서 5일에 계획된 대중 시위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백악관측은 설명했다.

5일 백악관 주변 집회는 진보 단체 연합이 주도하는 ‘전국 행동의 날’(Hands Off!) 행사의 일부다.

행사 주최측은 이날 워싱턴 모뉴먼트에 1만2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국 수십개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억만장자 동료인 일론 머스크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경제를 파괴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백악관 정원 투어 행사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언론실이 지난달 5일과 6일 갖겠다고 발표했다.

정원 투어는 무료로 투어 당일 백악관 방문자 센터 밖에서 티켓을 배포하며 재클린 케네디 가든, 로즈 가든, 백악관 키친 가든을 둘러본다.

백악관은 3일 “모든 티켓 소지자를 안전하게 수용하기 위해 미국 비밀 경호국 및 국립공원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6일 투어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5일 투어를 위해 배포된 모든 티켓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더힐은 주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 없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도럴의 리조트에서 열리는 LIV 골프 행사에 참석하고,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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