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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기력하게 졌는데…감독은 "요구되는 수준에 거의 도달"

뉴스1

입력 2025.04.04 08:36

수정 2025.04.04 08:36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이 첼시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하지만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최근 EPL에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친 토트넘은 10승 4무 16패(승점 34)로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도 불만족스러웠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다가 후반에서야 2번의 유효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원하는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 또한 완벽하게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첼시 원정은 항상 힘들다. 어려운 경기지만 수비는 잘 버텼고, 공격도 나름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점 장면은 허술한 수비에서 나왔다. 올 시즌 자주 이런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선수단은 실점 후 빠르게 반응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이 취소됐지만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나 팀 상황은 좋지 않다. 앞서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리그에서 14위까지 추락했다.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날도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야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충분히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비판은 내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딘"면서 "그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