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지현 원태성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결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분열을 우려해 탄핵심판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전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우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운명의 날"이라며 "헌정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와 법치가 살아나는 날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이날 선고는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122일,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지 111일, 지난 2월 25일 변론 절차를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뒤 38일 만이다.
지난 11차례의 탄핵심판 변론기일 가운데 8번 출석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이날 선고기일에는 불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3일)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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