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4월11~13일 인천 송도 개최
![[서울=뉴시스]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회장. (사진= 대한치과협회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4/202504040934471590_l.jpg)
4일 치협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 라는 슬로건으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기념식,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와 함께, 미술전시회, 100 히스토리 카페, 마라톤대회, 건치 노인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로 진행된다.
100주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개막제는 행사 첫날인 1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시장, 그랙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국내외 내빈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임플란트, 치과교정, 보철, 디지털 치의학 등 100개 분야 학술 강연이 펼쳐진다.
학술대회는 치과의사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최신 임상강연 뿐만 아니라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치의학교육 100년 진단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미래 치의학 교육을 고민하고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치과의료기기전시회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수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도 조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세계 치과 의료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까지 모두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육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11~13일 송도컨벤시아 행사장에서는 모두 68점의 사진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치의미전', 약 100여 점의 희귀사진과 자료들이 디지털로 영상화 돼 공개되는 치과역사전시회인 ‘100 히스토리 카페’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하는 이동치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도 사흘간 운영된다. 향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전후 다양한 구강건강관리법을 소개하는 건치노인선발대회도 다른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약 6000명이 참여하는 마라톤대회인 창립 100주년 기념 '스마일Run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행사 수익금을 모아 구강암 환자와 얼굴 기형 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치과 의료계의 대표적인 건강증진 나눔 행사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100년 전 치과 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100년이 지난 현재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강국으로 성장했다"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새로운 100년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 1등 치과의료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충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는 치과 의료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국민과 호흡하는 기념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치과의료와 구강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전국 3만7천명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순수 조선인 치과의사만으로 이뤄진 한성치과의사회가 창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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