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유영상 SKT "AI 가시적 성과 창출…연내 멀티모달 모델 개발도"

뉴스1

입력 2025.04.04 09:47

수정 2025.04.04 09:47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연내 멀티모달 AI 모델, 추론 모델까지 계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4일 SK텔레콤(017670) 뉴스룸에 따르면 유 대표는 사내 인트라넷에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2.0과 2025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AI 피라미드 2.0 전략은 '돈 버는 AI' 성과를 본격화하기 위해 수립한 것으로, 피라미드를 수요자와 공급자 관점으로 나눈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사들은 대부분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접점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수요자로서의 AI'에 관심이 많다"며 "'공급자로서의 AI'는 AI를 통한 신성장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이 둘을 융합시킬 것"이라며 "두 개의 피라미드가 융합되는 시기가 왔을 때 우리 회사는 진정한 AI 컴퍼니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람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GPU(GPUaaS)에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또 AI 데이터센터(DC)가 빨리 필요한 고객을 위한 '모듈러 DC', 보안을 목적으로 싱글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단일 고객 전용(Dedicated) DC, 하이퍼스케일 AI DC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겠다고 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과 관련해선 글로벌 주요 LLM에 못지않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효율이 높은 한국어 특화 LLM으로 연내 멀티모달, 추론 모델까지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SK텔레콤의 지속적 성장을 증명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