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어린이 19명도 살해당해.. 100여명 부상
이 군 " 하마스 지휘본부와 지도자들 제거 목적"
![[쉐하이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쉐하이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2주째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팔레스타인 난민 28만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유엔 구호 기관이 발표했다. 2025.04.0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4/202504040958292184_l.jpg)
마흐무드 바살 민방위본부 대변인은 신화통신에게 구조팀이 31명의 시신들을 다르 알-아르감 학교의 폐허에서 수습했으며 그 중에는 어린이 18명, 여성 노인 1명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곳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여러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바살 대변인은 "이 곳 상황은 참혹하다. 어린 아이들의 유해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고 수 십 명의 생존자가 아직도 건물 잔해 아래 매몰되어 있다"고 말했다.
긴급 구조팀은 구조를 위한 자원과 장비의 극심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가자지구 다른 지역에서 공습을 피해 이곳에 피난했던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그는 밝혔다.
6명이 여전히 실종 중인데 그 중에는 쌍둥이를 가진 임산부와 남편, 두 사람의 다른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지역 주민 모하메드 알라는 "이번 폭격은 너무 극심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즉사했고 나머지는 아직도 건물 잔해 아래 묻혀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곳에 이어서 근처에 있는 학교 두 군데 샤반 알라예스 학교와 파드 알-사바 학교도 폭격했다. 이곳의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 날 새벽 가자시티 동쪽의 이웃 슈자이야 지역에도 공습을 가해 최소 20명을 살해 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하마스는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들을 폭격한 것은 가자지구와 주민들을 완전 파괴하고 멸살하려는 제도적인 공습"이라고 맹 비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이에 대해 공습 목표는 가자시티 지역의 하마스 지휘본부와 유명 지휘관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모의하고 시행하는 근거지를 폭격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의 에피 데프린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새로운 공격전이 시작되었으며 3월 18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안에서 600회의 공습과 폭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116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해 당했다고 가자 보건부는 발표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구호도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고 국제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집중되었다며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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