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 선고 전후로 환율이 10원 넘게 출렁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1430.5원에 거래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 직전인 오전 11시에는 1439원대였는데, 선고 시작 후 9원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67.0원 대비 16.5원 하락한 1450.5원에 출발했는데, 선고 시작 후 기준으로 전일대비 35원 넘게 일시적으로 하락한 셈이다.
환율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후엔 낙폭이 축소됐다.
주문(오전 11시 22분) 직후인 11시 25분 기준으로는 1443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는 1440~1441원대에서 거래되다, 11시 35분 기준으로는 다시 1437원대로 내려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탄핵 선고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인용으로 결론 날 경우 장중 1440원 하향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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