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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尹 탄핵, 집단지성의 결과…이제 회복 최우선"[尹탄핵인용]

뉴스1

입력 2025.04.04 11:51

수정 2025.04.04 13:11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News1 구윤성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견기업계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역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집단지성으로 도출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제는 최우선으로 경기 회복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탄핵 인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현시점 국민의 집단지성에 기반해 도출한 최종 결과로 여야는 물론 이념적 차이를 막론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국가 공동체의 안녕에 대한 책무를 바탕으로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탄핵) 결정이 이뤄진 만큼 최우선으로 정부 정책 컨트롤 타워를 전력 가동해 사태의 인과를 면밀히 점검해 부문별 회복 방안을 최우선으로 강구해야 한다"며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정치 경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추가적인 국가의 혼란을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중견련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가 우방국들에까지 과도한 관세 부과로 현실화하는 등 최악의 글로벌 경제 상황"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공식, 비공식 외교적 채널을 전면 가동하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기업과의 시너지를 견인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빠르게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높은 회복력을 앞세워 각국의 우호적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무역·통상의 중심인 기업의 수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전향적인 수준으로 확대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며 "중견기업계도 부여된 소명을 명확히 인식하고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